작성일
21-11-01 10:57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햇빛의 환경적 조건은 하루 종일 변화합니다. 이에 대해 태양전지판(모듈)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발전량"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조건을 마련하게 되었고, 이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면 정격출력이 나오게 되는데, 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STC (Standard Test Condition) : irradiance 1000W/㎡, module temperature 25℃, AM 1.5
1. Irradiance 1000W/㎡
: 간단히 말하면 태양전지판(모듈) 1㎡의 면적에 빛에너지 1000W가 들어오는 상태입니다.
2. Module Temperature 25℃
: 태양전지판(모듈)의 표면온도가 25℃인 상태입니다.
3. AM(Air Mass) 1.5
: 햇빛은 대기를 통과하면서 대기 중의 오존이나 수증기, 공기분자, 기타 오염물질 등에 의해 산란 또는 흡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햇빛이 지면에 수직으로 입사할 때의 공기층(대기의 양)을 "AM 1"로 정의하면, "AM 1.5"의 조건하에서는 햇빛이 AM 1보다 공기층을 1.5배만큼 통과하게 되므로 햇빛의 산란이나 흡수가 더욱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때의 햇빛이 가진 파장성분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기준조건은 이상적인 것으로, 설치환경에서 이런 조건을 맞추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간, 계절, 설치경사각, 구름이나 대기의 상태, 대기의 오염정도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일사량", "모듈온도", "AM"조건은 시시각각 수시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태양광 3kW를 설치했는데, 출력이 3kW가 나오지 않는 이유이며, 때로는 3kW 이상을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 기준조건을 모두 만족하여 하루 10시간 30일이면, 한 달간 3×10×30=900kWh를 생산해야 하지만, 실제 자연조건에서는 기준조건을 만족하지 않아 하루 최대출력시간을 언급하는데, 고정식에서 주로 3.7~4.0을 쓰고 있습니다.